고독의 무게가 더욱이 느껴지는 날엔
너가 한 이야기가 생각나
벌써 6년전의 이야기지만
그때 너의 말이 맞았어
나에게 쏘아 붙이듯 던졌던 그말은
저주가 되어
아직도 내 귓가에 맴도는 구나.
언제쯤 너의 저주가 풀릴까
언제쯤 나도 너처럼 행복할 자격이 될까
너를 받아주지 못한 죄 값...
이젠 충분히 치루지 않았니
Thursday, February 26, 2015
Tuesday, February 3, 2015
내 블로그는 반나절 늦는 미국 타이밍
한국에서 미국 시간 따르는 내 블로그
귀찮아서 몰라서 못바꿔
마음은 미국
몸은 한국
마음의 문은 닫혀있음
마음을 자신도 볼 수 없음
알고보면 이미 마음도 한국?
생각할 겨를도 없는 형국
시간, 너
너무 빨라
시간을 좀 늦춰보자
넌 내 뒤로 와 내가 앞 설께
나 보다 먼저가서 내 얼굴에 주름 짓게 하지마
아마 난 몸도 마음도 이미 한국
살아지는거...
그거 이미 동화
아직도 겪는 새로운 한국의 문화
너무 자주 바뀌는 인생의 챕터
내 몸은 내 영혼의 나루터
떠나 멀리 떠나 돌아 와도
내 몸은 그대로 있으리
시간아 내 뒤로 걸어와 주라
내 영혼이 여정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네 얼굴을 마주 하고 싶지 않다
그냥 나 어디에 있는지 모르고 살래
어짜피 어디서든 살아지기 마련이니까
내 앞에 시간이란 너 한테 언젠가 다가가기 마련이니까
모두가 그렇게 되기 마련이니까
We all have an expiration date which no one knows our own. We just walk towards you.
Very slowly that not even your soul and a body can notice.
But we will know when the date has come right in front of our face.
Then, I will say hi
instead of bye
귀찮아서 몰라서 못바꿔
마음은 미국
몸은 한국
마음의 문은 닫혀있음
마음을 자신도 볼 수 없음
알고보면 이미 마음도 한국?
생각할 겨를도 없는 형국
시간, 너
너무 빨라
시간을 좀 늦춰보자
넌 내 뒤로 와 내가 앞 설께
나 보다 먼저가서 내 얼굴에 주름 짓게 하지마
아마 난 몸도 마음도 이미 한국
살아지는거...
그거 이미 동화
아직도 겪는 새로운 한국의 문화
너무 자주 바뀌는 인생의 챕터
내 몸은 내 영혼의 나루터
떠나 멀리 떠나 돌아 와도
내 몸은 그대로 있으리
시간아 내 뒤로 걸어와 주라
내 영혼이 여정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네 얼굴을 마주 하고 싶지 않다
그냥 나 어디에 있는지 모르고 살래
어짜피 어디서든 살아지기 마련이니까
내 앞에 시간이란 너 한테 언젠가 다가가기 마련이니까
모두가 그렇게 되기 마련이니까
We all have an expiration date which no one knows our own. We just walk towards you.
Very slowly that not even your soul and a body can notice.
But we will know when the date has come right in front of our face.
Then, I will say hi
instead of bye
소통이 되지 않은 뇌
불면증에 늦게자는 나...
한참 꿈나라에 혼을 풀어놓은 늦은 아침..
초인종 소리에 꿈에서 들리는 소리인가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지만
곧 현실이라는 생각과 함께 부리나케 눈을 떴다.
이불을 확 제치고 두 다리를 침대 밖에 내려 일어서는 순간
다리 하나가 제어가 불가능 함을 느꼈다. 감각도 없었다.
찰나 였다.
난 쿵! 하고 그대로 엉덩방아를 찧었다.
난 순간 당황하여 다리를 움직이려고 하면서도 혹시 피가 통하지 않아 감각이 없어진건지 의심하며 손으로 다리를 끌어 세웠다.
그 순간 또 한번의 초인종이 울렸고 다시 일어섰다.
그러면서 다리는 언제 그랬다는듯이 저림도 없이 일어설 수 있게 되었다.
이 모든건 한 3-4초 사이에 일어난듯 하다.
살도 별로 없는 엉덩이만 너무 아팠다.
방문자는 "신나는" 택배기사도 아니고 사용량이 줄었다며 온 도시가스점검자 였다.
도대체 뭐였나? 마치 남의 다리가 붙어 있던 것 같은 그 느낌....
그냥... 매달려 있는 고깃덩어리 같은 그 느낌...
뭐가 문제 였을까? 내 몸은 아직 취침중이었고 뇌의 명령이 그곳의 감각기관까지 전달이 되지 않았던 것일까?
무서웠다. 처음있는 일이었다.
전체 몸의 3분의 1이나 해당하는 다리 하나가 제어능력과 감각을 상실하며 느껴지는 그 낯설음...
몸과 뇌의 소통...
우리 몸의 모든건 뇌에서 제어 하고 무의식이 반영되어 원하는 행동을 바로 바로 하고 방어도 할수 있다고 배웠다.
그 찰나에는 내 다리 하나와 뇌가 소통을 잃었다.
(알고보면 그냥 힘없어서 넘어진것일 수도 있다...혼자 오버 하는것일 수 도있다. )
하루가 끝나가며 생각이 났다.
나의 마음과 머리는 얼마나 소통하고 있는가
과연 둘의 소통에서 과거에 내가 느끼지 못한 이런 단절이 있었을까?
몇년째 내 머리속에 맴도는 말,
"머리로 느끼고, 가슴으로 생각한다..."
(손금에서... 혹은 '천재아니면 바보'라는 말을 듣는 그런 손금이다...)
이성적이여야 할때 감성적이 되고, 감성적이 되야 할때 이성적 판단이 들어선다는 그 말...
모순적이고 자기위선적인것 같은 이 말이 싫어 너무 부정하고 싶지만 맞는것 같아 날 속상하게 하는 그 말.
오늘 처음으로 믿지도 않는 신에게 기도를 했다.
그 신이 뭐든 그냥 '신'
아마 존재하지도 않는 신... 아마 니체의 이미 죽은 신
아무튼 난 그에게 날 바르게 인도 해달라고 했다.
믿지 않는 어떤 존재에게... 오늘 그렇게... 그와 소통했다.
최근에 만난 친구가 절에서 명상을 배운다고 한다.
이 어지러운 현세에 내가 귀담아 들어야 할 대목인지도 모른다.
또 4시다
한참 꿈나라에 혼을 풀어놓은 늦은 아침..
초인종 소리에 꿈에서 들리는 소리인가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지만
곧 현실이라는 생각과 함께 부리나케 눈을 떴다.
이불을 확 제치고 두 다리를 침대 밖에 내려 일어서는 순간
다리 하나가 제어가 불가능 함을 느꼈다. 감각도 없었다.
찰나 였다.
난 쿵! 하고 그대로 엉덩방아를 찧었다.
난 순간 당황하여 다리를 움직이려고 하면서도 혹시 피가 통하지 않아 감각이 없어진건지 의심하며 손으로 다리를 끌어 세웠다.
그 순간 또 한번의 초인종이 울렸고 다시 일어섰다.
그러면서 다리는 언제 그랬다는듯이 저림도 없이 일어설 수 있게 되었다.
이 모든건 한 3-4초 사이에 일어난듯 하다.
살도 별로 없는 엉덩이만 너무 아팠다.
방문자는 "신나는" 택배기사도 아니고 사용량이 줄었다며 온 도시가스점검자 였다.
도대체 뭐였나? 마치 남의 다리가 붙어 있던 것 같은 그 느낌....
그냥... 매달려 있는 고깃덩어리 같은 그 느낌...
뭐가 문제 였을까? 내 몸은 아직 취침중이었고 뇌의 명령이 그곳의 감각기관까지 전달이 되지 않았던 것일까?
무서웠다. 처음있는 일이었다.
전체 몸의 3분의 1이나 해당하는 다리 하나가 제어능력과 감각을 상실하며 느껴지는 그 낯설음...
몸과 뇌의 소통...
우리 몸의 모든건 뇌에서 제어 하고 무의식이 반영되어 원하는 행동을 바로 바로 하고 방어도 할수 있다고 배웠다.
그 찰나에는 내 다리 하나와 뇌가 소통을 잃었다.
(알고보면 그냥 힘없어서 넘어진것일 수도 있다...혼자 오버 하는것일 수 도있다. )
하루가 끝나가며 생각이 났다.
나의 마음과 머리는 얼마나 소통하고 있는가
과연 둘의 소통에서 과거에 내가 느끼지 못한 이런 단절이 있었을까?
몇년째 내 머리속에 맴도는 말,
"머리로 느끼고, 가슴으로 생각한다..."
(손금에서... 혹은 '천재아니면 바보'라는 말을 듣는 그런 손금이다...)
이성적이여야 할때 감성적이 되고, 감성적이 되야 할때 이성적 판단이 들어선다는 그 말...
모순적이고 자기위선적인것 같은 이 말이 싫어 너무 부정하고 싶지만 맞는것 같아 날 속상하게 하는 그 말.
오늘 처음으로 믿지도 않는 신에게 기도를 했다.
그 신이 뭐든 그냥 '신'
아마 존재하지도 않는 신... 아마 니체의 이미 죽은 신
아무튼 난 그에게 날 바르게 인도 해달라고 했다.
믿지 않는 어떤 존재에게... 오늘 그렇게... 그와 소통했다.
최근에 만난 친구가 절에서 명상을 배운다고 한다.
이 어지러운 현세에 내가 귀담아 들어야 할 대목인지도 모른다.
또 4시다
Friday, January 30, 2015
김밥
난 김밥을 먹고 세번 운 기억이 있다.
01 김밥
향수병에 타지에서 무조건 열심히 살아야 함을 내 몸의 세포조차 잊지 않으려 노력하며 살다가,
맛없는 홈스테이 엄마의 음식을 불평할 겨를도 없었을때...
지금은 사라진 OAC (13학년) 마지막 고등학교 해에 조금이라도 수학 점수를 잘 받아 보고자 오크빌에서 기차를 타고 토론토의 University of Toronto 에 박사과정을 밟고 있던 분에게 찾아가 과외도 받으러 다녔었다.
그 촌구석 오크빌은 한국음식은 커녕 아시안이 정말 없는 곳이여서 과외 장소인 U of T의 카페테이리아에서 김밥(일본식) 도시락을 보고 너무 반가워 그걸 하나 사서 부푼마음으로 첫 방문 후 돌아오는 기차에 올랐다. 조심스레 흔들리는 기차에서 난 더 조심스레 케이스를 열었고, 일본 간장을 찍은 김밥을 먹는 순간 잊고 있던 밥, 간장의 향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한참을 울며 누가 볼까봐 창쪽으로 얼굴을 돌린체 먹었던 기억이 난다.
02 김밥
고등학교 마지막 여름방학동안 한국을 찾은 나는 인천 공항에서 청주 그리고 하룻밤만에 이미 부모님이 위치만 알아 놓으신 서울의 고시원에 들어갔다.
이미 가구가 있고, 두어달만 있는 공간이고 서울을 잘 몰랐던 부모님은 비싼 돈을 내니 고시원도 살만한 곳이라 여겼나 보다. 난 빼곡히 들어서 있는 어두운 복도의 문들을 기억한다.
방을 보는 순간 내가... 고향에까지 와서 이런곳에서 지내게 되는구나.. 하고 나오는 눈물을 꾸욱 참았지만 눈시울이 뜨거워 지는것 까지는 참지를 못했다. 주제가 김밥이니 고시원의 상황을 자세히 열거 하지 않겠다. 나름 역삼동의 비싼 곳이었고, 다니려던 학원과 가까웠던것은(것만) 좋았다.
방은 정말... 정말... 작았다. 3평? 차라리 감옥이 나았을 것이라 진심으로 느꼈다.
혼자 짐을 풀고 멍하니 그 불편한 공간에 있다가 저녁시간이 되버린걸 알았다. 아 꿈에 그리던 한국에 왔는데, 그 많은 메뉴중 무얼 먹어야 하나...
한국은 혼자 먹는 사람을 뻘쭘하게 만드는 문화가 있는 곳이었다. (지금은 덜 하지만)
그렇게 먹고 싶었던게 많았는데, 난 김밥이 떠올랐다. 너무 먹고 싶던 한국식 김밥...
난 혼자 김밥을 무덤덤하게 아니 조금은 설레이는 마음으로 시켰다.
김밥이 왔고 입에 넣는 순간 정말- 정말 기대치 않게 미친듯이 눈물이 쏟아져 나왔다. 목이 너무 메어 물었던 것을 바로 뺐을정도로... 눈물 콧물 다 나오고 주체가 되지 않은데, 조용했던 식당 아줌마들도 신경이 안 쓰였다. 난 그것들을 삼킬때마다 목이 너무 메여왔지만 결국엔 다 먹었다.
다 먹어야 했다.
이때의 김밥은 그렇게 외롭고 힘든 생활을 하고 오랜만에 온 한국에... 집에서 하룻밤만에 다시 새로운 도시에 와, 혼자 좋아 하는 음식, 그 별거 아닌 음식을 혼자 먹은 서러움과 복받침이었을 것이다. 뭐 먹으면서 제일 많이 울었던 날이었던 것 같다.
03 김밥
지갑이 두둑할때 먹는 김밥은 맛있었다. 원할때 사먹으니까...
지갑에 돈이 없어서 먹는 김밥은 맛이 없었다. 돈없어서 사먹으니까...
집이 부도 나고 전공 살리려고 고군 분투 하며 스튜디오에서 전시 준비랍 시고 새벽 4-5시 까지 작업을 하면 저녁을 6시에 먹은 나는 너무 허기가 져 집에 돌아오던 때가 있었다. 그러니까 그때 우리집이 경매로 넘어가기 전... 우리 옆 건물의 일층은 24시 김밥집 이었다. 배가 고파 지갑을 보니 거진 1500 나온것 같다...
그 돈이면 기본 야체김밥을 먹을 수 있다. 난 아주머니가 호일로 길게 싸준 김밥을 통째로 들고 호일을 위 부터 까먹먹으며 집으로 올라왔다.
늘 먹던 김밥인데 맛이 없다. 내 자신이 너무 초라 했다.
집은 일명 망했는데, 무슨 부귀를 누리겠다고, 무슨 이기주의로 작업을 하나... 부모님께 죄송하고 이제 인생이 이 24시 김밥 같아 지겠구나 하며 지금과는 너무 다른 앞으로의 삶이 펼쳐지며 집 들어가기 전 문 앞에서 울다 들어 갔다. 그때의 김밥은 반 이상 남겼다... 그 이후로도 난 그 어딜가나 '맛 없는' 김밥을 먹는 일이 잦아 졌다.
몇달 뒤면 한국을 떠난게 벌써 15년 전이 된다. 강물보다 빠른 듯 한 요즘의 시간은 이미 날 한국에서의 5년이라는 사실을 믿기 어렵게 한다.
10년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지만, 그 반 토막 기간인 한국에서의 (곧)5년도...
너무 많은 일이 있었다.
그 사이 김밥은...고급화 되어 맛있어 졌다...
이젠 눈물과 먹는 김밥...
그만 하자.
안그래도 김밥은 원레 목이 메이는 음식이므로...
01 김밥
향수병에 타지에서 무조건 열심히 살아야 함을 내 몸의 세포조차 잊지 않으려 노력하며 살다가,
맛없는 홈스테이 엄마의 음식을 불평할 겨를도 없었을때...
지금은 사라진 OAC (13학년) 마지막 고등학교 해에 조금이라도 수학 점수를 잘 받아 보고자 오크빌에서 기차를 타고 토론토의 University of Toronto 에 박사과정을 밟고 있던 분에게 찾아가 과외도 받으러 다녔었다.
그 촌구석 오크빌은 한국음식은 커녕 아시안이 정말 없는 곳이여서 과외 장소인 U of T의 카페테이리아에서 김밥(일본식) 도시락을 보고 너무 반가워 그걸 하나 사서 부푼마음으로 첫 방문 후 돌아오는 기차에 올랐다. 조심스레 흔들리는 기차에서 난 더 조심스레 케이스를 열었고, 일본 간장을 찍은 김밥을 먹는 순간 잊고 있던 밥, 간장의 향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한참을 울며 누가 볼까봐 창쪽으로 얼굴을 돌린체 먹었던 기억이 난다.
02 김밥
고등학교 마지막 여름방학동안 한국을 찾은 나는 인천 공항에서 청주 그리고 하룻밤만에 이미 부모님이 위치만 알아 놓으신 서울의 고시원에 들어갔다.
이미 가구가 있고, 두어달만 있는 공간이고 서울을 잘 몰랐던 부모님은 비싼 돈을 내니 고시원도 살만한 곳이라 여겼나 보다. 난 빼곡히 들어서 있는 어두운 복도의 문들을 기억한다.
방을 보는 순간 내가... 고향에까지 와서 이런곳에서 지내게 되는구나.. 하고 나오는 눈물을 꾸욱 참았지만 눈시울이 뜨거워 지는것 까지는 참지를 못했다. 주제가 김밥이니 고시원의 상황을 자세히 열거 하지 않겠다. 나름 역삼동의 비싼 곳이었고, 다니려던 학원과 가까웠던것은(것만) 좋았다.
방은 정말... 정말... 작았다. 3평? 차라리 감옥이 나았을 것이라 진심으로 느꼈다.
혼자 짐을 풀고 멍하니 그 불편한 공간에 있다가 저녁시간이 되버린걸 알았다. 아 꿈에 그리던 한국에 왔는데, 그 많은 메뉴중 무얼 먹어야 하나...
한국은 혼자 먹는 사람을 뻘쭘하게 만드는 문화가 있는 곳이었다. (지금은 덜 하지만)
그렇게 먹고 싶었던게 많았는데, 난 김밥이 떠올랐다. 너무 먹고 싶던 한국식 김밥...
난 혼자 김밥을 무덤덤하게 아니 조금은 설레이는 마음으로 시켰다.
김밥이 왔고 입에 넣는 순간 정말- 정말 기대치 않게 미친듯이 눈물이 쏟아져 나왔다. 목이 너무 메어 물었던 것을 바로 뺐을정도로... 눈물 콧물 다 나오고 주체가 되지 않은데, 조용했던 식당 아줌마들도 신경이 안 쓰였다. 난 그것들을 삼킬때마다 목이 너무 메여왔지만 결국엔 다 먹었다.
다 먹어야 했다.
이때의 김밥은 그렇게 외롭고 힘든 생활을 하고 오랜만에 온 한국에... 집에서 하룻밤만에 다시 새로운 도시에 와, 혼자 좋아 하는 음식, 그 별거 아닌 음식을 혼자 먹은 서러움과 복받침이었을 것이다. 뭐 먹으면서 제일 많이 울었던 날이었던 것 같다.
03 김밥
지갑이 두둑할때 먹는 김밥은 맛있었다. 원할때 사먹으니까...
지갑에 돈이 없어서 먹는 김밥은 맛이 없었다. 돈없어서 사먹으니까...
집이 부도 나고 전공 살리려고 고군 분투 하며 스튜디오에서 전시 준비랍 시고 새벽 4-5시 까지 작업을 하면 저녁을 6시에 먹은 나는 너무 허기가 져 집에 돌아오던 때가 있었다. 그러니까 그때 우리집이 경매로 넘어가기 전... 우리 옆 건물의 일층은 24시 김밥집 이었다. 배가 고파 지갑을 보니 거진 1500 나온것 같다...
그 돈이면 기본 야체김밥을 먹을 수 있다. 난 아주머니가 호일로 길게 싸준 김밥을 통째로 들고 호일을 위 부터 까먹먹으며 집으로 올라왔다.
늘 먹던 김밥인데 맛이 없다. 내 자신이 너무 초라 했다.
집은 일명 망했는데, 무슨 부귀를 누리겠다고, 무슨 이기주의로 작업을 하나... 부모님께 죄송하고 이제 인생이 이 24시 김밥 같아 지겠구나 하며 지금과는 너무 다른 앞으로의 삶이 펼쳐지며 집 들어가기 전 문 앞에서 울다 들어 갔다. 그때의 김밥은 반 이상 남겼다... 그 이후로도 난 그 어딜가나 '맛 없는' 김밥을 먹는 일이 잦아 졌다.
몇달 뒤면 한국을 떠난게 벌써 15년 전이 된다. 강물보다 빠른 듯 한 요즘의 시간은 이미 날 한국에서의 5년이라는 사실을 믿기 어렵게 한다.
10년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지만, 그 반 토막 기간인 한국에서의 (곧)5년도...
너무 많은 일이 있었다.
그 사이 김밥은...고급화 되어 맛있어 졌다...
이젠 눈물과 먹는 김밥...
그만 하자.
안그래도 김밥은 원레 목이 메이는 음식이므로...
Monday, January 26, 2015
불면증
오늘도 불면증
이미 시간은 새벽 4시
내일의 일자리에 잠이 안와
내일의 작업에 잠이 안와
내일의 고독에 잠이 안와
친구와의 오랜 수다
마음을 달래는 달콤한 케익
영혼을 달래는 그와의 대화
조금은 덜어진 나의 고민
마음은 다시 부자
마음을 나눌수 있는 친구가 있는 부자
외로움을 달랠수 있는 청하 한병 살수 있는 부자
언제나 스케치북에 손을 올리면 무엇이든 그릴수 있는 부자
많은 영감에 복받치는 부자
작업을 좋아해주는 지지자들이 있는 부자
난 정말 충만한 부자
그러나 잠은 안와
월세 걱정 안하면 잠의 신 힙노스는 나에게 올까
자신을 믿어야 하는 숙명의 직업, 작가
오늘도 신은 오지 않아
나를 믿어야 한다는걸 다시 깨달아
다시 한번 믿어봐
그 또한 지나가리라는 것을
단편적인 문제들
이 또한 자신을 믿으면 지나가리라는 것을
이미 부자인 나에게 이 또한 가벼운 것임을
다시 주문해봐
자신을 믿어보라고
나의 정신 나의 몸은 내가 주인이라는 것을
하얀 백지 속,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자신임을
무엇으로 값을까
내 카드 빚을
내 부모 빚을
내 노동의 빚을
내 희생을 빚을
남에게 받은 마음의 빚을
남에게 받은 사랑의 빚을
이 충만했던 삶을
무엇으로 어떻게 값을까
그래 마음은 부자라 알았는데
두 손발이 두 눈이 내 지갑이 너무 가난해
다시 불면증
*내일 다시 반복
Replay
*
*
*
*
이미 시간은 새벽 4시
내일의 일자리에 잠이 안와
내일의 작업에 잠이 안와
내일의 고독에 잠이 안와
친구와의 오랜 수다
마음을 달래는 달콤한 케익
영혼을 달래는 그와의 대화
조금은 덜어진 나의 고민
마음은 다시 부자
마음을 나눌수 있는 친구가 있는 부자
외로움을 달랠수 있는 청하 한병 살수 있는 부자
언제나 스케치북에 손을 올리면 무엇이든 그릴수 있는 부자
많은 영감에 복받치는 부자
작업을 좋아해주는 지지자들이 있는 부자
난 정말 충만한 부자
그러나 잠은 안와
월세 걱정 안하면 잠의 신 힙노스는 나에게 올까
자신을 믿어야 하는 숙명의 직업, 작가
오늘도 신은 오지 않아
나를 믿어야 한다는걸 다시 깨달아
다시 한번 믿어봐
그 또한 지나가리라는 것을
단편적인 문제들
이 또한 자신을 믿으면 지나가리라는 것을
이미 부자인 나에게 이 또한 가벼운 것임을
다시 주문해봐
자신을 믿어보라고
나의 정신 나의 몸은 내가 주인이라는 것을
하얀 백지 속,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자신임을
무엇으로 값을까
내 카드 빚을
내 부모 빚을
내 노동의 빚을
내 희생을 빚을
남에게 받은 마음의 빚을
남에게 받은 사랑의 빚을
이 충만했던 삶을
무엇으로 어떻게 값을까
그래 마음은 부자라 알았는데
두 손발이 두 눈이 내 지갑이 너무 가난해
다시 불면증
*내일 다시 반복
Replay
*
*
*
*
Thursday, January 15, 2015
사주
사주를 보았다.
옛날에 아무렇지 않게 '응 잘 맞추네' 하고 흘겨 넘기던 말들이
왜 나를 이해해 주는 말들로 들리고 눈시울이 뜨거워 지는지.
얼마나 감정을 억압하고 살았던 터인가.
꺼내 보지 않으려 했던 감정과 과거들이 원치 않게 꺼내질땐 눈물이 난다.
어렸을 때 부터 늘 난 강한 사람이라고 믿어 왔는데, 이건 뭐 지다가던 행인이 톡 치기만 해도 눈물이 나오는 지경이다.
약해진 내 모습을을 볼때 마다 자신이 야속하고 밉다.
세월이 지날수록 우린 더 현명해지고 똑똑해지고 자신을 잘 이해 할수 있는 능력이 길러져야 하는데, 감정적으로 더 약해지는 자신을 본다.
뭐 누구나 그런 힘들게 부대끼는 삶을 살지만... 내가 너무 버블 속에서만 자란 탓이려니.
또 그렇게 스스로 일어날 주문을 외운다.
사주는 늘 똑 같다.
그러나 난 올해도 본다.
혹시나 좋을까, 올해 덜 힘들지 않을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다.
늘- 좋단다.
작년이 좋음의 기준이면 난 더 하고 싶지 않다.
힘들었던 제작년도 좋다고 했었다. - 스트래스로 응급실에도 갔었다.
그런데 작년이 더 좋을것이라 했다. . - 일수대출까지 알아보곤 했었다.
좋은 일도 많지만 힘든일들이 위로가 잘 되질 않는다. 나의 부족함 때문이겠지...
그래서 또 사주를 본다. 그 좋음의 기준이 올해는 어떻게 다른지. 언제 맞는 사주가 나오는지 보려고 말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좋-단다!!
언제 부터인가 내 몸에 들어와 있는 현실의 불안이라는 독가스에 행여 불꽃이라도 튈까 조심스럽다.
그 독가스는 어둡고 습한 마음속 구석진 어딘가에서 끊임없이 뿜어져 나온다.
그것을 막을수 있는 뚜껑은 세상에 없는것 같다.
그것은 내 이성까지 도달하여 날 취하게 한다.
날 지배 하려 한다.
난 힘든 몸과 마음을 가다 듬어 독에 취해 나를 잃지 않으려 안간힘을 쓴다.
또 외부에서 불꽃이 튀어 내 마음의 독가스에 불이 번져 완전히 소진되지 않도록 방어 해야 한다.
마음속의 그을음과 재를 치우는 방법을 모르므로...
그것은 힘이 든다.
그 안감힘 속에 이미 나는 또 다른 모습으로 변해 있는게 아닌가 또 자문한다.
사주에서 30대에는 굴곡이 많으니 참아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완벽해 지려고 노력하지 말고 (어짜피 안돼니) 좀 내려 놓으란다.
이말이 더 위안이 될까는 두고 봐야 겠다.
난 좀 많이 지쳤다...
그래서 3년만에 이곳에 와서 아무도 보지 않을 일기를 쓴다.
너무 힘든 30대다.
오늘도 불안이 날 지배 하지 않게 붙잡아 본다.
옛날에 아무렇지 않게 '응 잘 맞추네' 하고 흘겨 넘기던 말들이
왜 나를 이해해 주는 말들로 들리고 눈시울이 뜨거워 지는지.
얼마나 감정을 억압하고 살았던 터인가.
꺼내 보지 않으려 했던 감정과 과거들이 원치 않게 꺼내질땐 눈물이 난다.
어렸을 때 부터 늘 난 강한 사람이라고 믿어 왔는데, 이건 뭐 지다가던 행인이 톡 치기만 해도 눈물이 나오는 지경이다.
약해진 내 모습을을 볼때 마다 자신이 야속하고 밉다.
세월이 지날수록 우린 더 현명해지고 똑똑해지고 자신을 잘 이해 할수 있는 능력이 길러져야 하는데, 감정적으로 더 약해지는 자신을 본다.
뭐 누구나 그런 힘들게 부대끼는 삶을 살지만... 내가 너무 버블 속에서만 자란 탓이려니.
또 그렇게 스스로 일어날 주문을 외운다.
사주는 늘 똑 같다.
그러나 난 올해도 본다.
혹시나 좋을까, 올해 덜 힘들지 않을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다.
늘- 좋단다.
작년이 좋음의 기준이면 난 더 하고 싶지 않다.
힘들었던 제작년도 좋다고 했었다. - 스트래스로 응급실에도 갔었다.
그런데 작년이 더 좋을것이라 했다. . - 일수대출까지 알아보곤 했었다.
좋은 일도 많지만 힘든일들이 위로가 잘 되질 않는다. 나의 부족함 때문이겠지...
그래서 또 사주를 본다. 그 좋음의 기준이 올해는 어떻게 다른지. 언제 맞는 사주가 나오는지 보려고 말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좋-단다!!
언제 부터인가 내 몸에 들어와 있는 현실의 불안이라는 독가스에 행여 불꽃이라도 튈까 조심스럽다.
그 독가스는 어둡고 습한 마음속 구석진 어딘가에서 끊임없이 뿜어져 나온다.
그것을 막을수 있는 뚜껑은 세상에 없는것 같다.
그것은 내 이성까지 도달하여 날 취하게 한다.
날 지배 하려 한다.
난 힘든 몸과 마음을 가다 듬어 독에 취해 나를 잃지 않으려 안간힘을 쓴다.
또 외부에서 불꽃이 튀어 내 마음의 독가스에 불이 번져 완전히 소진되지 않도록 방어 해야 한다.
마음속의 그을음과 재를 치우는 방법을 모르므로...
그것은 힘이 든다.
그 안감힘 속에 이미 나는 또 다른 모습으로 변해 있는게 아닌가 또 자문한다.
사주에서 30대에는 굴곡이 많으니 참아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완벽해 지려고 노력하지 말고 (어짜피 안돼니) 좀 내려 놓으란다.
이말이 더 위안이 될까는 두고 봐야 겠다.
난 좀 많이 지쳤다...
그래서 3년만에 이곳에 와서 아무도 보지 않을 일기를 쓴다.
너무 힘든 30대다.
오늘도 불안이 날 지배 하지 않게 붙잡아 본다.
짧은 만남
단지 짧은 만남이었을 뿐인데...
그와의 기억에 대한 여운이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진다.
난 무엇이 그리 아쉬워 마음에서 그를 쉽게 놓아주질 않는가.
힘들다고 내가 먼저 보낸 사람 아니던가.
세월이 지날수록 외로움의 크기는 커지고, 그것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는 늘 미숙한것 같다.
그가 머릿속에서 하루종일 날 괴롭힌다.
그가 받았을 상처를 걱정해서 인지
그는 단 한번도 진심을 내게 보인적이 없는 아쉬움 때문인지
마지막에 단 한마디의 인사조차 하지 않은 야속함 때문인지...
그가 참 보고싶은 밤이다.
그와의 기억에 대한 여운이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진다.
난 무엇이 그리 아쉬워 마음에서 그를 쉽게 놓아주질 않는가.
힘들다고 내가 먼저 보낸 사람 아니던가.
세월이 지날수록 외로움의 크기는 커지고, 그것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는 늘 미숙한것 같다.
그가 머릿속에서 하루종일 날 괴롭힌다.
그가 받았을 상처를 걱정해서 인지
그는 단 한번도 진심을 내게 보인적이 없는 아쉬움 때문인지
마지막에 단 한마디의 인사조차 하지 않은 야속함 때문인지...
그가 참 보고싶은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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