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ly 11, 2016

기분이 좋았다

기분이 좋았다.

그래서 친구를 불러 커피를 마셨다.
그래서 기분이 더 좋아졌다.

그래서 맛있는 저녁을 만들어 먹었다.
그래서 기분이 더 좋아졌다.

그래서 와인을 한잔 했다.
그래서 기분이 더 좋아졌다.

그래서 음악을 틀었다.
그래서 기분이 더 좋아졌다.

그래서 춤을 추었다.
그래서 기분이 더 좋아졌다.

그래서 이 순간을 기록하기 위해
여기 글을 쓴다.
그런데 기분이 더 좋아지진 않는다.

그러니 잠이나 자야겠다.

그래서가 그런데를 넘어 더 좋을때가 있다.
언제는 그런데가 희망이었는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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